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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그라시아. 출처 | 발렌시아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이강인(20)의 소속팀 발렌시아(스페인)가 성적 부진으로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경질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3일(한국시간) “그라시아 감독을 해임했다. 재임 기간 보여준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고 그의 앞날에 성공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발렌시아는 살바도르 곤살레스 마르코 코치가 당분간 지휘봉을 잡는다.

그라시아 감독은 지난해 7월 발렌시아 사령탑으로 2022년 6월 30일까지 2년 계약했으나, 한 시즌도 치르지 못한 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발렌시아는 올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승점 36(8승12무14패)으로 20개 팀 중 14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6경기 3무3패로 부진하다. 강등권인 18위 우에스카(승점 30)와 승점 차는 6점에 불과하다.

그라시아 감독의 경질로 관심은 이강인의 거취도 관심을 모은다. 이강인은 그라시아 감독 부임 후 리그 21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선발 출전은 12차례뿐이다. 최근 6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5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출전한 경기에서도 38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2022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입지가 줄어든 그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레알 베티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고, 뿐만 아니라 울버햄튼,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마르세유(프랑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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