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록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금새록이 조보아, 정인선에 이어 3대 요정으로 활약을 시작했다.

1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부천 카센터 골목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금새록은 지난주 떠난 정인선 후임으로 선택됐다. 금새록의 등장에 앞서 김성주는 새 MC에 관해 1992년생, 서울예대 출신, 아르바이트 금메달 등 키워드를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관, 팥빙수 가게, 카페, 모델하우스, 맞춤 예복, 연기학원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금새록은 “(영화관 근무 당시) 멤버스 카드를 제일 많이 발급하면 상을 준다. 일하는 8~9개월 동안 한 번도 1위를 놓쳐본 적 없다. (최고 기록으로) 한 달에 1500개까지 찍었다”라고 밝혔다.

금새록과 함께 일했던 동료들도 그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맞춤 예복집 직원은 “15분 정도면 사람을 홀리듯 계약했다. 10년 이상 경력자들을 제치고 계약을 많이 따서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레전드 알바였다”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영화관 동료 또한 “퇴근 시간에 퇴근을 하지 않더라”면서 “그날 하루만 120명, 카드 가입 서류를 컴퓨터에 입력하느라”라고 덧붙였다. 모델하우스 실장은 “빽빽하게 적힌 사업 개요를 하루 만에 외워 다음 날 브리핑이 가능했던 친구”라며 “그런 친구만 있으면 대한민국 모델하우스 일은 다 따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새 MC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금새록이 등장했다. 간단한 인사를 마친 뒤 김성주는 바로 금새록에 대한 검증 시간을 가졌다. 그는 “전임 조보아, 정인선에 비해 금새록만의 강점 하나만 말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금새록은 “너무 훌륭한 선배들이어서 내가 많이 기가 죽어 있지만 나는 사회생활을 열심히 했다. 일찍 배우를 한 게 아니라 아르바이트로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았기에 일하는 분들 마음을 알고, 서비스직을 많이 해서 할 수 있는 게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금새록은 부천 카센터 골목에 대한 상권을 분석하기도 했다. 금새록은 “카센터들이 올드한 느낌도 있는 힙한 느낌도 있더라. 성수동이나 을지로처럼 힙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아니 선생님, 시작하자마자 자기가 상권분석하냐”면서 “내 롤이다. 나는 여기서 뭐하라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보니까 여기가 힙해질 것 같다”고 덧붙이면서 금새록의 말에 동의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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