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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은 19일(한국 시간)부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라이벌 10연전에 2차례 등판할 예정이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상승세다. 시즌 22승17패로 승률 5할 플러스 5로 지구 2위다. 39경기를 치른 현재 가장 좋은 성적이다. 팀의 투타 전력의 잣대인 득실점 플러스 마이너스에서도 +36으로 아메리칸리그 4위다.

토론토는 하루 쉬고 19일(한국 시간)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 3연전을 시작한다. 19일부터 28일까지 AL 동부지구 라이벌 10연전이다. 보스턴, 탬파베이, 뉴욕 양키스와 잇단 연전이다. 토론토를 포함해 선두와 2.0 게임 차로 붙어 있다. 4팀 가운데 한 팀은 가을야구에서 탈락이 불가피하다. 시즌 초반 구도상 동부지구에서 3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지구 우승과 2팀은 와일드카드다.

이번 지구 라이벌 10연전에 에이스 류현진은 2차례 등판하게 된다. 19일 보스턴전과 24일 탬파베이 또는 25일 뉴욕 양키스다. 4일 휴식 후 정상 로테이션을 지키면 탬파베이전이고, 하루 더 휴식을 줄 경우 뉴욕 양키스 원정이 된다. 보스턴과 탬파베이는 플로리다 더니든 TD볼파크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 입장에서는 류현진 개인의 승패를 떠나 그가 등판하는 경기는 무조건 W를 그려야 한다. 에이스 등판의 기싸움이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올해 7경기 가운데 지구 라이벌전에 4경기 등판했다. 뉴욕 양키스 2회, 탬파베이, 보스턴 각각 1회다. 승패는 1승1패 평균자책점 2.61이다. 20.2이닝을 던져 19안타 3볼넷 19삼진 6실점이다. 매우 안정된 피칭이 라이벌전에서도 이어졌다. 류현진 등판 때 팀 성적은 3승1패다. 에이스 역할은 다 한 셈이다.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만 유일하게 패전투수와 함께 팀도 졌다.

토론토는 AL 동부지구 팀과 11차례 맞붙어 7승4패다. 승률 5할 이상으로 라이벌전에서 밀리지 않았다. 지구 팀간 성적은 보스턴이 가장 좋다. 10승5패다. 현재 지구 선두를 달리는 게 결코 우연이 아니다. 뉴욕 양키스는 시즌 초반 불균형 일정으로 지구 대결이 가장 많았다. 40경기 가운데 25경기가 동부지구 경기였다. 11승14패로 승률 5할 이하다. 탬파베이는 7승8패를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 지구 시리즈 뉴욕 양키스전에서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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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1개의 홈런으로 토론토 공격을 이끌고 있는 블라드미르 게레로 주니어. AP연합뉴스

토론토는 이번 3연전에 류현진(3승2패 2.95)-로스 스트리플링(2패 5.91)-스티븐 마츠(5승2패 4.29) 순의 선발 로테이션이다. 보스턴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5승1패 4.15)-개렛 리차드(3승2패 3.89)-닉 피베타(5승3.16)로 맞선다. 에이스 류현진이 팀의 위닝시리즈 단추를 꿰줄지 주목된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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