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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으로 오는 20일 이탈리아 리미니로 출국한다.
지난달 24일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한 여자배구 대표팀은 약 3주간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어 29일 입국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 현장에 있는 강성형 전 수석코치 및 국내 코치진과 화상 회의로 선수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훈련 장면을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자가 격리를 마친 지난 13일 라바리니 감독은 함께 입국한 마시모 메라시 체력트레이너, 안드레아 비아시올리 전력분석과 입촌해 본격적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탈리아에 도착하면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버블(Bubble)로 들어간다. 현지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 코치와 필리포 마리오티 팀 닥터 겸 방역담당자가 합류한다. 이번 VNL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배구 국제대회다. 참가 선수단 모두 변화한 코로나19 방역 환경에 적응하며 대회를 치러야 한다.
배구협회는 라바리니 감독이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최상의 선수 선발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선수의 경기력 점검을 위해 정규 선수단 25명 이외의 추가 인원을 VNL에 파견하려고 했다. 그러나 최근 FIVB가 정규 선수단 이외 추가 인원의 파견이 불가함을 통보했다. 결국 부상 및 경기력을 고려해 김수지, 김주향, 김희진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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