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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차기 사령탑으로 브랜던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2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팀을 이끌 수장으로 로저스 감독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
로저스 감독은 2008년 왓퍼드를 시작으로 레딩, 스완지 시티를 거쳐 2012년 리버풀 사령탑에 오르며 빅클럽을 경험했다. 2015년까지 리버풀에서 일하다 2016~2019년을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보냈고 이후 레스터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 시즌에는 레스터의 첫 번째 FA컵 우승을 견인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지도력을 입증하고 있다.
다만 현재 토트넘의 순위는 레스터보다 낮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됐기 때문에 로저스 감독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로 인해 레비 회장은 레스터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로저스 감독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레스터는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다. 승점은 4위 리버풀과 같지만 득실차에서 뒤진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최종전에서 레스터를 만나는데 승리해야 할 이유가 추가된 셈이다.
토트넘은 현재 정식 감독 없이 잔여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중순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을 경질한 후 새 감독을 선임하지 않은 채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성적은 신통치 않다.
능력 있는 지도자 수급이 절실한데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아예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해리 케인의 이탈이 유력한 만큼 여러 난관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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