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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배우 전혜원이 JTBC 드라마 ‘언더커버’에 출연, 짧은 등장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혜원은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에서 청와대 비서실장 김명재(정인기 분)의 딸로 깜짝 등장했다.
지난 방송에서 뇌물 비리 혐의로 김명재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수처의 조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하며 수사는 중단되고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그러나 비리 증거물로 수거 된 이민 가방의 출처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발견하고, 공수처장 최연수(김현주 분)는 단서와 관련한 도움을 받기 위해 김명재의 딸(전혜원 분)을 설득해 진실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게 된 것.
특히, 전혜원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명재의 딸은 집을 찾아온 최연수를 원망 가득한 표정으로 서늘하게 맞이했다. 하지만 단서가 되는 사진을 건네받고 “이 가방이 그런 건 줄 알았을 때, 제가 너무 미웠다. 그냥 버리고 올걸… 아빠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정말 모르겠다.”라며 최연수에게 슬픔을 표현했다. 이어 “진실 꼭 밝히겠다.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의도로 그 가방 건넸는지 밝혀낼 거다.”라는 진심 담긴 공수처장의 설득에 고마움까지, 각 상황에 깃드는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처럼 전혜원은 짧은 등장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 중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스토리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혜원은 지난해 웹드라마 ‘키스요괴’, tvN ‘여신강림’,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1’에 연이어 출연, 각 작품마다 180도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주목할 만한 신인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결혼작사 이혼작곡1’에서 사이다 같은 장면들을 흔들림 없는 대사 전달력과 표정 연기로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탄탄하게 필모를 쌓고 있는 신예 전혜원의 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혜원이 ‘박향기’ 역을 맡은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2’가 오는 6월 12일 (토) 첫 방송된다.
cho@sportsseoul.com
사진=JTBC ‘언더커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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