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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의 이강인.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최종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이강인(20·발렌시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이주의 국제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주의 국제선수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주말 우에스카와의 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약 80분간 활약한 이강인도 명단에 포함됐다. AFC는 ‘이강인은 우에스카와의 원정경기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무득점 무승부에도 수많은 기회를 창출했다’라며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더불어 이강인이 6월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해 가나와의 평가전에 나선다는 점도 설명했다.

AFC 설명대로 이강인은 우에스카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반 35분 동안에는 피치 위 22명 중 가장 돋보이는 플레이를 구사했다. 특유의 개인기량을 앞세워 우에스카 수비진을 농락했고 정확하면서도 창조적인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강인과 더불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정우영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교체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두 선수 외에 메흐디 타레미(이란·FC포르투), 엘도르 쇼무로도프(우즈베키스탄·제노아), 요시다 마야(일본·삼프도리아), 도안 리츠(일본·빌레벨트), 샘 케르(호주·첼시) 등이 후보에 들어갔다.

AFC 선정 이주의 국제선수 투표는 홈페이지에서 30일까지 진행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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