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캐나다 태생의 제이슨 코크랙(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 달러·한화 약 82억5000만원)에서 7개월만에 또 우승을 보탰다.
코크랙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5개씩 맞바꾸며 이븐파를 쳐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 2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개인 통산 두 번째 PGA 투어 2승째를 기록했다. 대회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다.
코크랙은 지난해 10월 한국기업 CJ가 개최하는 더 CJ컵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우승을 맛봤다. 코크랙은 지난해 10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 CJ컵에서 투어 통산 233번째 대회 출전에 첫 우승을 맛 보더니 이번에는 16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3라운드까지 스피스가 1타 차 선두였으나 스피스와 코크랙은 모두 초반 난조를 보였다. 스피스가 2∼4번 홀 연속 보기, 코크랙도 4번 홀까지 2타를 잃으며 공동 선두가 됐다. 전반 9번홀까지 공동 선두로 팽팽하게 맞선 둘은 코크랙이 11번과 13번 홀에서 4, 5m 버디 퍼트를 모두 넣고 2타 차로 달아나며 차이가 벌어졌다. 코크랙이 15, 16번 홀 연속 보기로 1타 차 승부가 이어졌으나 스피스가 마지막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며 사실상 코크랙의 우승이 결정됐다. 텍사스주 출신 스피스는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에 이어 또 텍사스주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1라운드 공동 8위였던 안병훈(30)은 공동 50위(280타)에 자리했다.
bhpark@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