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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두 번 실패는 용납하지 않겠다!’ ‘코리안좀비’ 정찬성(34)이 굳은 각오를 전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정찬성은 지난달 31일 한국 취재진들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찬성은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 출전해 라이트급에서 상승세의 댄 이게와 맞붙는다.

정찬성의 랭킹은 4위, 이게는 8위다. 이게는 이전부터 정찬성에게 도발을 서슴지 않았다. 자신을 ‘하와이안좀비’라고 말하며 정찬성을 자극했다.

정찬성은 한마디로 “즐기겠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정찬성은 “좀비도 쓰러진다. 자신감은 좋다. 나와 상대할 때는 맞불이 필요하지만 나는 즐기면서 하려고 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취재진들은 정찬성에게 백스핀 엘보우 공격에 대한 대비법을 많이 질문했다. 이전 경기에서 정찬성에게 패배를 안긴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브라이언 오르테가 모두 엘보우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기 때문이다.

정찬성은 “매일 3,4명의 선수들과 훈련을 한다. 선수들이 빠트림 없이 백스핀 엘보우 공격을 시도한다. 엘보우 공격을 막기 위해 집중하고 있고 그에 맞게 대비하고 있다”며 “이렇게 준비를 했는데도 다시 백스핀 엘보우에 당하면 은퇴도 고려하겠다”며 굳은 결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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