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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번째 선발 등판한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양현종이 26일(한국 시간) 지구 라이벌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투구하고 있다. 애너하임(캘리포니아)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선발진에서 탈락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4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변경된 선발진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양현종이 빠지고 콜리 앨러드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항상 앨러드를 잠재적인 선발 투수로 지켜봤다”며 “현재 구위가 좋아 선발 투수로 도약할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앨러드는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24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지난 4월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첫 선발로 나서 4이닝 2실점한 뒤 불펜으로 내려갔고, 이후 양현종이 선발 기회를 얻었다.

양현종은 지난달 5월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 이래 총 4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 없이 3패에 그쳤다. 총 15이닝을 소화하며 13점을 내줬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에 대해 “양현종이 못했다기보다 앨러드가 잘해서 기회를 주는 것이고, 불펜에서 잘 던져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통해 빅리그 문을 두드렸던 양현종은 텍시 스쿼드를 거쳐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지만, 그 기회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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