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애도 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7일 췌장암과 투병하다 별세한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애도하며 올린 글과 사진, 협회 제공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췌장암과 투쟁하다 7일 돌연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에 대한 추모가 SNS상에서 축구계를 넘어 다른 종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 남자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은 “상철이 형님 보고싶을 겁니다!!!ㅠㅠㅠ 그곳에선 아프지 마시고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도 “유상철 감독님. 편지 쉬십시오...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띄웠다. 역시 탁구인인 이에리사 전 의원도 “우리 국민들께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줬던 멋지고 귀감이 되었던 훌륭한 체육인이 너무 일찍 떠나셨네요~~벌떡 일어나 그라운드에서 활동해 주시기를 기대했었는데...하늘 나라에서도 축구를 하시겠죠~~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인스타그램에 “유상철 선수가 국민에게 보여주신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그 곳에선 아프지 마세요”라고 썼다.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의 유상철 추모
한국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도 유상철 애도에 동참했다. 이형택 페이스북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7일 저녁 “당신과 함께한 그날의 함성과 영광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과 함께 그가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하던 사진을 올려 고인의 별세를 애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공식 계정에 유 전 감독의 선수시절 국가대표 경기 출전 사진과 함께 “한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라며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