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이 여전히 일상을 위협하는데다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유입돼 정부가 방역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다. 이런 때 (주)유비이엔지(대표 장세환)가 생산하는 보건용 마스크 ‘수월하리’(KF94/KF80)가 건강용품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는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이 업체는 10년 경력의 반도체 배관 제작 및 금속 부품 가공 전문 회사로 유통사 ㈜세현테크를 설립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사업 초기엔 눈에 띠는 실적을 거두지 못하다가 반도체 장비 집합/내부 배관 분야에서 ‘미들포라인’ 아이템을 개발해 50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 현재는 국내 주요 반도체, LED 장비 기업과 중국 서안 소재 반도체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주)유비이엔지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자 우수한 기계 장비 기술력을 토대로 마스크 생산에 뛰어들었다. 이곳은 기존 사업장의 안정적인 운영자금과 철저한 위생관리시스템를 통해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마스크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수월하리 KF80_최종
수월하리 KF80

식약처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수월하리’ 마스크는 에어샤워는 물론 삼성반도체 기준의 수준 높은 항온·항습·항균 공조 시스템과 자동화 설비를 갖춘 클린룸에서 인체에 무해한 100% 국산 MB 필터 원단과 부자재로 생산된다.

이 제품은 3D 입체형이며 통기성 좋은 원단을 채택해 숨 쉬기 용이하다. 안면에 잘 밀착돼 비말,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 물질과 감염원을 차단/필터링하며 호흡기를 보호하는 기능이 뛰어날 뿐더러 귀 끈이 유연해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하다. 따라서 ‘수월하리’, 와이드형 ‘더수월하리’는 한국마스크시험원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주)유비이엔지는 고품질 마스크를 네이버 포함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조달청 나라장터에 제품 등록을 신청하는 등 판매처 확대에 힘쓰는 한편,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서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내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기부하며 상생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장세환 대표는 “올해는 국내외 반도체 배관 납품처 확장, 마스크 사업 안정화에 매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향후 좋은 인재들과 목표를 공유하며 4차산업 혁명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생활에 밀접한 AI 기계 사업에 도전,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