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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LA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30)가 여성 폭행 혐의로 1주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여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바우어에게 7일간 휴직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직 혐의가 입증되진 않았지만,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바우어는 지난 4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만난 여성과 성관계 도중,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은 지속해서 신체적, 정신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우어가 자신을 목을 졸라 기절시켰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바우어가 변태 성행위를 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후에도 이 여성은 바우어의 집에 재차 방문해 다시 만남을 가졌는데, 이때도 바우어가 자신을 기절시킨 뒤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이 여성은 폭행 사진을 증거 자료로 제출한 상태다.
하지만 바우어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해당 여성과 관계는 합의 하에 이뤄졌고, 근거없는 내용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사무국은 바우어에게 7일간 행정 휴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일 선발 등판 예정이던 워싱턴 전에 바우어가 나설 수 없게 됐다.
한편 바우어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LA 다저스와 3년 총액 1억 200만 달러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17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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