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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브라질의 축구스타 가브리엘 제수스가 거친 ‘하이킥’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제수스는 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칠레와의 2021 코파아메리카 8강전에서 후반 3분 레드카드를 받고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제수스는 공중볼을 놓고 경합하는 과정에서 칠레 수비수 유제니오 메나의 안면 부근을 가격하는 하이킥을 시도했다. 스터드가 공중에 뜬 메나의 얼굴 근처까지 뜰 정도로 위험한 반칙이었다. 메나는 한동안 피치에 누워 일어나지 못했다.
페어플레이 정신에 확실히 어긋나는 반칙이었다. 발이 얼굴에 닿을 때까지 제수스는 시야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다. 발도 빼지 않아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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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도 반칙 직후 머리를 감싸쥐면서 자신의 플레이가 잘못됐음을 인정했다. 레드카드를 받은 후에도 항의를 하지는 않았다. 스스로 퇴장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는 인식을 할 만큼 위험한 플레이였다.
브라질은 후반 1분 루카스 파케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제수스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간신히 1골 차 리드를 지키며 준결승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다음 경기를 제수스 없이 치러야 한다.
한편 브라질은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 및 통산 10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브라질을 4강 상대는 페루다. 경기는 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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