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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해남=조광태 기자] 땅끝마을 송지면의 신흥마을, 마을의 모든 주민들이 참여해 방치쓰레기를 치우고, 마을 입구에 화단을 조성하며 오랜만에 울력을 재현했다.
향우들은 부족한 사업비를 쾌척해 마을입구에‘청정 으뜸 신흥마을’ 표지석을 세웠다.
황산면 연자마을은 마을 앞 저수지에서부터 천변 2km 공터에 봄부터 주민들이 키운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예쁜 꽃길을 만들어냈다.
노랗게 핀 해바라기길은 바쁜 농번기 잠시 쉴틈을 찾는 농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사업들은 청정전남 으뜸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졌다.
으뜸마을만들기 사업은 관내 47개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다.
문내 동영마을은 전남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으로 건강안심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작한 새싹 단계 마을로서 농촌공동체 내 통합 돌봄의 첫걸음으로 마을주민 건강관리 교육과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실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은 주민들이 공동의 마을의제와 지역 현안문제를 발굴해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마을 활력 증진 및 주민자치를 실현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10인 이상 주민들이 공동체를 조직하여 신청할 수 있다.
참여한 마을공동체는 씨앗, 새싹, 열매단계로 성장해 나가며, 마을자원을 발굴하고 계획을 세워 특화모델로 만들어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2017년 2개소로 시작한 해남군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은 불과 몇년사이 급속도로 늘어 올해는 총 35개 마을에서 다양한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황산면 연호마을 공동체가 열매단계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해남군은 지난 6월 개소한 사회적공동체 지원센터를 통해 마을 공동체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해남군 사회적공동체 지원센터는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간지원조직이다.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관내 32개 마을공동체와 47개 으뜸마을 등 79개 공동체를 대상으로 점검 계획을 세워 마을 전체를 순회하면서 사업계획서와 사업내용이 일치하는지, 사업비는 적정하게 지출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며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도 매월 마을을 방문해 자립형 공동체로 거듭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문의사항은 사회적공동체 지원센터로 전화하거나 직접 찾아가서 상담할 수 있다.
위치는 해남읍 공유주방 건물 3층이다.
명현관 군수는 “마을에 활력을 주는 다양한 사업들이 농촌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사회적공동체 지원센터 운영을 비롯해 공동체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살기좋은 지역으로 만드는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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