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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장성=조광태 기자] 전남 장성군이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이달 12일부터 9월 17일까지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특단의 조치다.
가장 먼저 강조된 부분은 개인 방역수칙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전남도의 행정명령에 따라 실내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다”고 말했다.
또 사적인 모임은 8명, 행사 및 집회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며 ▲최근 7일 이내 수도권 방문자 ▲타 지역 방문자는 진단 검사를 권고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20시)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집중한다.
장성군은 9월 말까지 전 군민의 70%인 3만 1000여명이 1차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전화, 문자, 우편, 읍·면·이·동장 등을 통해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고등학고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은 19~20일 양일간 접종을 받는다.
또 자치단체 자율접종 대상인 운수업자와 환경미화원, 택배원, 검침원, 학원강사, 종교단체 관계자 등의 직업군은 19~28일 사전 예약 후 26일부터 접종한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사용될 예정이며, 18~49세 주민은 8월 중에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백신 예약은 보건소 콜센터로 전화하거나 위탁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장성군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면제, 경로당 이용 등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 황룡강과 ‘내륙의 바다’ 장성호 수변길 등 장성의 대표 관광지는 다수의 외부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주기적으로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이행 점검에 나선다.
터미널과 기차역에는 열화상카메라 운영을 이어가고 물류창고,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은 일일 점검을 펼친다.
지난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안심콜(call) 출입관리서비스’도 확대해 나간다.
안심콜은 시설마다 고유의 전화번호를 부여해 방문자가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 등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용료는 전액 장성군이 부담한다.
지금까지 식당·카페, 이·미용업, 민간체육시설 등 413개 업소가 등록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수도권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이 가속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라며, 군도 하계 휴가철을 맞아 더욱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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