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한 해리 케인.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해리 케인(28)은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의지대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인가?

포르투갈 출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 토트넘 신임 감독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해리 케인은 우리 선수”라고 못을 박은 가운데, 케인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다.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대표팀 주장을 맡은 케인은 대회 뒤 현재 휴가중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케인은 그가 올여름 트트넘을 떠나는 것을 허락받은 신사협약을 맺었다고 믿고 있다. 그는 그동안 여러차례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누누 감독은 지난 4월 경질된 조제 모리뉴 감독 후임이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울버 햄튼 감독이었다. 그는 “해리는 우리의 선수다. 피리어드(마침표). 다른 얘기는 할 필요 없다. 나는 그가 조직에 합류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것은 내가 할 말의 전부다. 케인은 지금은 원기를 회복하고 휴식을 취해야 할 때다. 그가 돌아올 때 얘기하면 되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야심찬 사람들이다. 우리는 잘 하고 싶다. 우리는 그 점을 해리에게 의지한다”고 했다.

개러스 베일
지난 2020~2021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선수로 뛴 개러스 베일. 로이터/연합뉴스

누누 감독은 또한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지난 시즌 임대해온 개러스 베일(32)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는 우리 팀 일원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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