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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에서 강경호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스타일이 비슷하고 가족과 팀을 챙기는 하빕은 최고다!”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가 29전 전승을 자랑하는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인 ‘무적’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 32)에 애정을 드러냈다.

밴텀급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강경호는 오는 8월 1일 미국 네바다주 라이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홀 vs 스트릭랜드’에 출전해 브라질의 베테랑 하니 야히야(27승10패1무효)와 맞붙는다.

강경호는 17승 8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전까지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결에서 야히야에게 승리하면 랭킹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

강경호는 2019년 UFC 부산 대회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강경호는 “종합격투기 선수답게 모든 영역에서 자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새신랑이 되기도한 강경호는 “가족이 생겨 책임감까지 강해진 상태”라며 남다른 마음가짐도 밝히기도 했다.

2019년 국내 팬들의 환호 속에서 뤼우 핑위안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강경호는 UFC 전적 6승 2패 1무효를 기록하고 있다. 이시하라 데루토, 브랜든 데이비스 등 실력자 상대로 연이어 승리한 강경호는 “연승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한 경기씩 신경 쓸 뿐”이라며 “야히야 선수에게만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신 있다. 경기를 지켜봐 달라”는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다.

강경호는 롤 모델로 ‘29전 전승’ 완벽한 기록을 자랑하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꼽았다. 강경호는 “하빕 선수를 좋아한다”며 “경기 스타일에도 비슷한 면이 있고, 가족과 팀을 챙기는 모습이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수려한 외모와 더불어 그라운드, 타격 실력까지 뛰어나 ‘미스터 퍼펙트’라고 불리는 강경호가 롤 모델 하빕처럼 모두 갖춘 다방면 파이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경호의 상대 하니 야히야는 “강경호는 틀림없이 좋은 파이터다. 하지만 나는 피니시 능력이 월등해 더 위협적이다. 강경호는 내 전문 분야인 그라운드 경기 운영을 좋아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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