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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KT와 롯데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는 31일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이강준을 내주고, 포수 김준태와 내야수 오윤석을 받는 1: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로 KT는 포수와 내야진 뎁스를 강화해,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도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김준태는 경남고와 영남사이버대를 졸업하고, 2013년 롯데에 입단했다. 통산 317경기에서 145안타 11홈런 83타점 타율 0.221을 기록했다.
오윤석은 경기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214경기 121안타 61타점 타율 0.252, 출루율 0.329를 기록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포수 및 내야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었다. 김준태는 포수 수비 능력뿐만 아니라,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 등 타격 잠재력이 우수하다. 오윤석은 내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수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입 배경을 밝혔다.
반면 롯데는 잠재력이 풍부한 투수를 얻게 됐다. 롯데에 합류하게 된 이강준은 184㎝, 80㎏의 체격을 갖춘 사이드암 투수다. 지난 2020년 신인선수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로 입단한 유망주다. 롯데는 이강준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강준은 사이드암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속 150㎞의 공을 뿌릴 수 있으며,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키웠다.
롯데는 “김준태와 오윤석은 아쉽다. 하지만 안치홍이 재계약했고, 안중열이 복귀하면서, 두 선수가 경기를 뛸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트레이드를 단행한 이유다”며 트레이드 이유를 밝혔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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