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국민지원금, 편의점에서 쓸 수 있다
4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 가운데 하나인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시민이 생필품을 고르고 있다. 주요 편의점들은 이를 겨냥해 다양한 상품과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편의점들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다양한 할인·증정행사에 추석과 연계한 마케팅도 펼쳐 눈길을 끈다.

GS25는 국민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된다는 점을 고려해 추석 선물과 연계한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한우나 과일 세트 등 추석 때 많이 찾는 상품을 국민지원금으로 구매 시 할인하거나 상품을 덤으로 얹어주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U는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매출 추이를 분석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할인이나 증정 행사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은 장보기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대형마트 대신 국민지원금을 쓸 수 있는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5월 재난지원금이 지급됐을 때 편의점에서 와인, 양주, 남성 면도기, 고급 아이스크림 등 상대적으로 고가 상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기도 했다. 이마트24는 “이런 점을 고려해 다양한 금액대의 와인과 칵테일을 할인가로 선보이고 샤인머스캣 할인 이벤트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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