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포츠서울 | 이용수기자] 래퍼 A 씨가 뮤직 비디오 촬영 중 여성 모델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5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래퍼 A(34) 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송파경찰서는 이와 관련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앞서 지난해 6월 제주도 한 리조트에서 뮤직비디오 촬영 중 여성 모델이 사용하던 탈의 공간에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영상에는 피해자들이 옷 갈아입는 모습 등이 약 1시간 30분 가량 찍힌 것으로 전해진다. A 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촬영 장비를 우연이 뒀을 뿐, 불법 촬영은 아니”라면서 “찍을 의도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강북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사건은 이후 제주지검에서 서울동부지검으로 이송됐다. 동부지검은 지난 7월 14일 송파경찰서에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완수사 요청에 따라 현재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puri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