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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손흥민(29·토트넘)이 새 시즌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토트넘과 4년 재계약에 사인했다. 이미 토트넘에서 6시즌을 보낸 그는 계약기간을 다 채우게 되면 10년 동안 한 유니폼만 입게 된다. 그런 만큼 준비도 착실히 했다. 프리시즌 평가전 4경기에서 3골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에서 6년을 뛴 것도 큰 영광”이라면서 “(토트넘은) 내게 정말 많은 것을 줬다. 그렇기에 받은 것을 돌려주고 싶다. 다시 4년을 뛸 수 있게 된 것도 영광이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팀 내 변화도 있다. 에릭 라멜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이 팀을 떠났다.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해리 케인 역시 ‘이적설’이 파다하다. 케인은 뒤늦게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거취가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손흥민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때때로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지금 느낌은 긍정적”이라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더욱이 토트넘은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에 자신의 주 포지션인 왼쪽 공격수뿐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도 기용됐다. 델레 알리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새 감독님과 함께한 지 2∼3주가 됐다. 매우 좋고 긍정적인 느낌을 받고 있다. 우리는 감독님을 돕고, 감독님은 우리를 도와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토트넘은 지난 시즌 부진했다.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도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런 만큼 새 시즌 출발이 중요하다. 오는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시즌을 잘 치르기 위해 우리는 프리시즌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면서도 “하지만 집중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경기마다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기회는 찾아오고, 우리가 큰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감도 피력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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