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서울 | 이용수기자] 2020도쿄올림픽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여자 배구의 김연경이 1위로 꼽혔다.
한국갤럽은 13일 ‘한국인이 본 도쿄올림픽’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연경은 전체 응답자의 63%로부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지목됐다.
김연경에 이어서는 안산, 김제덕(이상 양궁), 우상혁(높이뛰기), 황선우(수영), 여서정(체조) 등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응답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흥미롭게 본 종목으로 배구를 압도적으로 높게 꼽았다. 68%의 선택을 받은 배구에 이어서는 양궁(44%), 펜싱(9%), 야구(8%), 축구(7%) 순으로 응답했다.
다만 이번 대회는 이전 보다 즐거움을 주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89%의 응답자가 ‘올림픽이 있어 생활이 더 즐거웠다’는 응답한 것에 비해 이번 대회는 53%만이 응답했다. 또한 부정적인 답변도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가장 높은 37%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으며 총 통화 7252명 중 1002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4%였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purin@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