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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지난 9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친선전 직후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위르겐 클롭(54) 리버풀 감독은 최근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안경을 벗은 채 활동 중이다. 클롭 감독은 안경을 벗은 이유를 직접 밝혔다.

클롭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지와 인터뷰에서 올여름 레이저 치료를 통해 시력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고 알렸다. 그는 “열 살 때부터 안경을 썼다. 어느덧 44년째”라며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안경이 더는 내 좋지 않은 시력을 교정할 수 없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이저 치료를 선택했는데 “(간단한 시술이었으나) 안경 없이 아주 잘 볼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 역시 팬이 안경을 쓴 자신의 모습에 익숙한 것을 안다. 클롭 감독은 “안경이 없으면 내 얼굴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더는 필요하지 않다. 혹여 (시력 문제로) 필요하게 된다면 다시 안경을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시즌 직전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안경을 벗고 팀을 지휘했다. 안경을 썼을 때보다 더 강렬한 이목구비가 두드러지며 색다른 이미지를 심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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