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폭언·폭행 등을 예방해 ‘안심일터 문화 만들기’에 앞장선다.
우아한형제들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양성평등 주간(1~7일)에 맞춰 서울시·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이하 위드유센터)와 손잡고 소규모 사업장 내 상호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우리 가게 안심일터 만들기’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앞서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1월 서울시·위드유센터와 체결한 ‘외식업 사업장 내 성평등 조성’ 협약에 따른 것이다. 소규모 사업장 점주와 근로자, 고객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안심할 수 있는 매장환경 만들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상호 존중 메시지·성희롱 예방 대응·법령 안내 등이 담긴 ‘안심일터 키트’를 제작해 종업원 30명 미만의 1000개 업소에 무료로 배포한다. 이 키트는 매장에 게시할 수 있는 포스터와 POP(매장 안팎에 설치하는 모든 광고·안내판), 스티커, 안심일터 가이드, 성희롱 예방 대응 안내서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포스터와 POP에는 산업안전보호법에 따른 고객응대 근로자 보호 조치 및 처벌 안내문을 포함해 안심일터의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아한형제들은 사장님 대상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배민아카데미 라이브 강의로 교육은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은 베스트셀러 ‘말 그릇’의 저자인 김윤나 말마음연구소장이 맡아 서로 존중하는 대화법을 알려준다. 두 번째 세션에선 안정은 노무사(위드유센터 전문위원)가 식당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차별·성희롱 사례를 토대로 예방책과 사후 대응 매뉴얼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안심일터 키트와 비대면 라이브 교육은 모두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안심일터 키트 신청기간은 오는 22일까지며 선정 업소에는 10월 초 키드를 발송한다. 비대면 라이브 교육신청은 이달 13일부터 접수한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앞으로도 우아한형제들은 식당 사장님과 종업원, 고객 간 상호 존중 및 보호의 문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따뜻한 배려의 문화를 만들고 인식 확산 및 예방 교육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