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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59 계체에서 박승모가 탄탄한 근육을 과시하고 있다. 원주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원주 = 이주상기자] 우슈라는 종목에서 정점을 찍고, 과감히 종합격투기에 도전해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에서 우승한 박승모(28·팀 지니어스)가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4일 로드몰 ROAD FC 059에서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0·충주MMA/팀포스)과 대결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박승모는 프로 데뷔 후 3전 전승을 거두게 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박승모는 “챔피언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승모에게 신동국은 챔피언전으로 가는 길 중 하나의 의미였다.

다음은 박승모가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안녕하십니까. 로드FC 파이터 박승모입니다.

이제 시합을 앞두고 마지막 감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량을 끝내면 모든 시합 준비는 완료 됩니다. 토요일 경기에 제가 지금까지 준비했던 것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로드FC 파이터로 경기를 준비할 때마다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왔습니다. 모든 경기에 후회, 미련을 남기지 않고 제 모든 걸 쏟아부어서 훈련하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종합격투기로 넘어온 이유는 챔피언 하나만을 바라보고 넘어왔습니다. 챔피언이 된다는 것은 최고를 의미합니다. 제 앞의 모든 상대들은 제가 넘어야 할 과정 중 하나입니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상대도 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껏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체크해서 보완하기 위해 정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이제 MMA 타격이면 타격, 레슬링이면 레슬링, 모든 부분에서 한 단계 더 올라온 것 같습니다. 몸 상태도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기 상대는 현직 소방관이신 신동국 선수입니다. 신동국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체력과 힘, 맷집이 좋고,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뛰어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타격과 레슬링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디테일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체중감량 마무리 잘해서 경기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KO로 승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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