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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인터뷰①에 이어)임윤아는 ‘소녀시대 윤아’로 가요계의 큰 획을 긋고, 이후로는 ‘배우 임윤아’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15일 개봉하는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에서도 능청스럽고 사랑스러운 인물 라희로 분해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영화에서는 경북 봉화 사투리가 쓰이는데 임윤아는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로도 호평 받았다. 임윤아는 “그동안 들어보지 못한 경북 봉화 사투리인데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 레퍼런스 찾기도 쉽지 않았다. 현장에서 사투리 선생님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 녹음해서 공부도 열심히 했다. 조부모님이 영주 분이라 어릴 때부터 그쪽 지역 사투리를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부분도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윤아의 주위 사람들은 “참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입을 모은다. ‘기적’으로 호흡한 박정민도 “윤아는 최고다”라며 ‘엄치척’을 할 정도다. 이러한 점이 가수로도, 배우로도 모두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일찌감치 연기 생활도 시작한 임윤아는 최근 데뷔 14주년을 맞았다. 걸그룹으로도 정점을 찍었고, 배우로도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인정 받고 있다. KBS1 ‘너는 내 운명’은 임윤아를 대중스타로 만든 효자 작품이 됐고, 이후 영화 ‘공조’, ‘엑시트’로 훨훨 날았다.
임윤아는 “가수와 배우 데뷔는 비슷한데 연기적으로는 가야할 길이 많은거 같다. 생각보다 연기 활동은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런 마음으로 몇년간은 열심히 새로운 캐릭터를 도전하고 다양한 작품으로 인사드리려고 한다”며 “아직도 배워야 할게 많다. 감사하게도 함께했던 분들이 좋아서 잘 걸어가면서 배우고 있는거 같다. 앞으로도 차곡차곡 잘 걸어가 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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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의 삶에 소녀시대는 빼 놓을 수 없는 존재다. 최근 데뷔 14주년을 기념해 완전체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임윤아는 “오랜만에 공식석상에서 함께 인사드리니 옛 생각도 많이 나고 뭉클해지더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출연을 결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잘 보고 재밌었다고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소녀시대는 내게 청춘이다. 온 청춘을 소녀시대와 보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티파니와 써니도 ‘기적’ 시사회에 참석해 임윤아를 응원했다. 그는 “다른 멤버들은 바빠서 못왔는데 다들 보고 싶어 하더라. 써니 언니는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이 잘 담긴거 같다고 해줬다. 티파니 언니는 엄청 울었다고 하더라. 모두가 봐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다닌다고 했다”며 미소지었다.
긴 기다림 끝에 개봉을 결정한 ‘기적’은 추석 시즌 관객들과 만난다. 임윤아는 “우선 개봉을 할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요즘 시기가 이렇다 보니 ‘영화관에 많이 와서 봐주세요’라는 말을 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추석 선물세트 같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나도 ‘기적’과 함께 추석을 보낼 예정”이라며 “남녀노소 보기 좋은 영화다. 이 영화에는 꿈과 가족과 사랑 이런 모든 부분들이 담겼다. 모두에게 힐링이 될 수 있고, 마음이 꽉 채워져서 기분 좋게 보고 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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