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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제 48회 한국방송대상’에서 ‘그 쇳물 쓰지 마라’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배우 김소현, 방송인 유재석 등이 개인상을 수상했다.
10일 오후 2시 55분 ‘제 48회 한국방송대상’이 MBC를 통해 생중계됐다. 올해의 대상은 포항MBC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에게 돌아갔다. ‘그 쇳물 쓰지 마라’는 제철소 노동자의 직업병과 인근 주민들의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발병, 또 부당한 현실에 침묵하는 권력 기관들의 카르텔을 고발하하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사회 문제를 들여다보고 움직임을 이끌어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장성훈 기자는 “많은 노동자분들이 산업재해로 고통받음에도 꾾이지 않고 발생하는 현장 사건사고를 지켜보며 제작하는 입장으로써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용기 있게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신 주민들과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BTS)은 2017년부터 4회 연속 남자 최우수가수상을 얻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한국방송대상에서 귀한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면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분들과 특히 아미(팬클럽)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우 김소현은 여자 최우수연기자상과 인기상을 차지했으며 방송인 유재석이 남자 최우수예능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유재석은 “많은 분들의 노고와 고생 덕분이다. 제작진과 동료,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제 48회 한국방송대상에는 지상파 방송 매체를 통해 방영된 출품작 240편의 작품, 65명의 방송인 중 26개 부문에서 81개 작품을 예심 통과시켰다. 결과적으로 대상 1편과 작품상 29편, 28명에게 개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 최소 인원으로 치러졌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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