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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아이키가 든든한 가족들 덕분에 춤 외길인생을 걸어올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세계가 인정한 한국 댄서이자 최근 스트릿 댄스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젊은 엄마’ 아이키(본명 강혜인.33)가 트랜디한 비주얼과 달리 여느 집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추석 일상을 털어놨다.
아이키는 미국 NBC 유명 오디션 ‘월드 오브 댄스’ 시즌3에 댄서 코코와 함께 출전해 Upper(성인 1~4명) 4위를 기록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 ‘돈 터치 미(Don’t touch me)‘ 안무가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최근 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한국에 스트릿 댄스 열풍의 주역이 됐다. 키가 아이만해서 ’아이키‘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그는 작은 체구에도 압도적인 댄스 실력과 크루의 참된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①에 이어엄마이자 아내인 아이키가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4살에 첫 소개팅으로 만난 남편과 결혼했다면서 춤 외길인생의 비결로 남편과 시댁의 든든한 지지 덕분이라고 털어놨다.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춤을 시작했다는 그는 “열심히 해온 노력도 있지만 신랑과 시댁의 든든한 지원, 그리고 육아에 큰 도움을 줬다”면서 “(가족들이)지금 할 수 있는 거 최선을 다해서 해보라고 해서 뒷받침이 됐다”고 말했다.
1989년 생으로 올해 32세인 아이키는 벌써 결혼 8년 차 주부다. 24살 첫 소개팅으로 만났던 남편과 러브스토리도 털어놨다. “제가 요가 강사로 일할 때 남편과 소개팅으로 만났다. 남편은 공대 출신이고 저와 잘 안 맞을 것 같았는데 굉장히 스트릿한 활동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 12년 개근한 사람이 (나의)대학 졸업식 축하해주려고 휴가를 썼다. 딸 한명인데 최고의 아빠고 최고의 남편이다”라고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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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팀을 짜는 저만의 기준이 있다. 당연히 실력과 노력하는 모습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너무 예쁘면시선이 (춤보다) 얼굴로 간다. 또 너무 날씬해도 안 될 것 같다. 자신만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크루의 기준을 밝혔다.
K팝 가수들 중 정말 잘 추는 가수를 묻자 아이키는 “ 끼많은 친구들이 워낙 많다. 케이팝에서는 청하 씨, 태민 씨가 정말 잘 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춤을 갖고 놀 줄 아는’ 아이키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말한 그는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면서 “서로를 다 만날 수 없지만 마음만은 전해질 수 있는 따듯한 한가위 지내셨으면 좋겠다. (저는)추석에는 어머니가 끓여주시는 추어탕을 먹을 예정이다(웃음). 저희 어머니가 명절 때마다 추어탕을 끓여주신다”고 풍성한 한가위를 기원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에스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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