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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즌 20승을 거둔 LA 다저스 휼리오 유리아스가 역투하고 있다.LA|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는 10월4일 2021년 대장정의 정규시즌이 종료된다. 그러나 162경기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이른바 동률의 타이브레커다. 아메리칸리그는 타이브레커를 2경기나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AL 와일드카드는 4팀, 3팀, 2팀 타이브레커가 나올 수도 있다.

◆내셔널리그-서부지구

NL은 서부지구 우승 향방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SF 자이언츠가 9월14일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티킷을 확정했고, 다음날 LA 다저스가 확보했다. 하지만 두 팀은 161경기를 치른 현재 자이언츠 106승55패, 다저스 105승56패로 지구 우승을 결정하지 못했다. 한 팀은 지구 우승, 한 팀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러야 한다. 87승73패를 거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 것과 견주면 너무 불공평하다.

4일 자이언츠가 샌디에이고에 파드리스에 패하고,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이길 경우 두 팀은 동률이 돼 5일 지구 우승을 결정하는 타이브레커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메이저리그는 타이브레커를 고려해 5일 경기가 없는 날이다. 6일 AL 와일드카드 시리즈, 7일 NL 시리즈가 예정돼 있다. 와일드카드 2위 티킷을 확보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캘리포니아 원정 기착지 SF인지 LA인지를 기다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와일드카드

AL은. 161경기를 치른 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91승70패로 동률 선두가 됐다. 그 뒤를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90승71패로 1.0게임 차다. 최종일 양키스와 레드삭스가 탬파베이 레이스, 워싱턴 내셔널스에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 두 팀이 티킷을 확보해 1경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벌인다. 가장 심플하다.

그러나 최종일 양키스와 레드삭스가 동시에 패하고 토론토, 시애틀이 나란히 승리할 경우 4팀이 92승71패로 동률이 된다. 팬들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4팀은 3팀과의 상대 전적이 기준이다. MLB는 A,B, C,D로 대진표를 만들었다. 보스턴(24승21패), 토론토(22승22패), 뉴욕 양키스(22승23패), 시애틀 매리너스(15승17패)순으로 선택권을 가진다.

선택에 따라 A팀이 홈이 되고 B팀이 원정이다. 다른 쪽은 C가 홈 D는 원정 팀이다. 이기는 두 팀이 와일드카드 팀이 된다. 6일 상대 전적이 높은 팀 구장에서 1경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벌인다.

3팀이 동률일 경우에는 복잡해진다. 두 가지 경우가 나올 수 있다. 상위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확보된다. 나머지 3팀은 A팀이 홈에서 B팀을 불러 1경기 타이브레커를 치른다. 승자는 C팀을 불러 또 한차례 타이브레커를 치르면서 와일드카드 원정팀이 확정된다. 따라서 AL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예정된 6일에서 7일로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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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일 파크를 찾은 시애틀 매리너스 팬들이 2021시즌 팀의 슬로건 ‘우리는 믿는다(BELIEVE)’는 손문구를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시애틀은 3일 LA 에인절스를 6-4로 꺾어 최종일 와일드카드 티깃 불씨를 살렸다. 시애틀(워싱턴주)|AP연합뉴스

한 팀이 탈락하고 3팀이 동률일 경우도 가능하다. 이 때는 상대 전적을 놓고 A,B,C 선택권이 부여된다. A가 홈에서 B와 타이브레커 경기를 치른다. 패한 팀은 C와 또 다시 타이브레커 게임으로 마지막 티킷을 확보하게 된다. 3팀 동률은 무조건 일정이 하루씩 밀리게 된다.

한 팀 승리, 한 팀 탈락은 두 팀이 동률이 된다. 경기 방식은 간단하다. 타이브레커 경기 승자와 이미 올라간 팀이 맞붙으면 와일드카드 시리즈가 완성된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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