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_단체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코로나19 펜데믹 속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로 연타석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가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3위를 차지했다. 또 ‘오피셜 싱글 세일즈 차트 톱 100’과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차트 톱 100’에선 1위를 차지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앞서 다른 차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스페인, 호주, 브라질 등에선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25일 자)에 따르면 ‘글로벌 톱 200’ 차트 진입과 동시에 3위를 차지했다. 일본 오리콘 최신 차트(10월 4일 자·집계기간 9월 20~26일)에서는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방탄

지난달 24일 오후 1시 전 세계에 발매된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가 오는 15일 발매하는 9번째 정규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선 공개곡이다. 크리스 마틴은 이 노래를 협업하기 위해 지난 4월 한국을 찾아 방탄소년단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콜드플레이 유튜브 오리지널의 주간 뮤직쇼 ‘릴리즈드(RELEASED)’ 스페셜 에피소드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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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유니버스’ 속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도 주목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어와 영어 가사를 오가며 우주 같은 존재인 ‘너’에게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며 응원하고 위로한다.

‘너는 내 별이자 나의 우주니까/ 지금 이 시련도 결국엔 잠시니까/ 너는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밝게만 빛나줘’, ‘내 우주의 넌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 주는걸’.

노랫말은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이들과 일상을 잃은 이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가 작사, 작곡했으며, 맥스 마틴이 프로듀싱했다.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이 부른 도입부와 후렴구 등을 빼면 상당 부분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불렀다. 강렬한 록사운드를 바탕으로 중독성 있는 도입부와 후렴부가 인상적이다.

방탄소년단의 영어 3부작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는 코로나19 시국에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힐링곡으로 현재까지도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을 지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버터’는 18주째 상위권을 지키며 롱런 중이다. 여기에 ‘마이 유니버스’가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정상 두 팀이 ‘마이 유니버스’로 또 한번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높다.

오는 15일 콜드플레이의 정규앨범 발매도 예고된 상황이어서 ‘마이 유니버스’ 흥행 돌풍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가요 관계자는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 코로나19 펜데믹 속 희망가로 꾸준히 전세계 팬들에게 노래로 사랑과 희망을 전해온 방탄소년단이 ‘마이 유니버스’로 또 한번 한국어와 영어 가사를 오가며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부터 미국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오프라인 만남까지 얼마 남지 않아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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