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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아이언 터틀’ 박준용이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코스타 vs 베토리’에 출전하기 위해 1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지난 5월 판정승을 거둔 박준용(13승4패, 한국)은 그레고리 로드리게스(10승3패, 브라질)와 주먹을 맞댄다.
박준용은 출국 전 UFC의 한국 대행을 맡고 있는 커넥티비티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5개월 만에 시합이라 떨리고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결은 약 5개월 만에 옥타곤에 다시 오르는 것으로 그동안 마크-안드레 바리올트, 존 필립스, 타폰 은추크위를 차례로 꺽고 3연승에 성공한 박준용은 “코로나19 시기에 시합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며 “그동안 모든 경기를 간절하게 최선을 다해 준비해왔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출국에 앞서 팬들에게 각오를 전했다.
박준용의 상대 로드리게스는 지난 6월 성공적인 UFC 데뷔전을 치른 LFA 미들급 챔피언 출신 선수다. 박준용은 로드리게스를 “펀치 임팩트가 좋고 전반적으로 종합격투기 이해도가 높은 선수”라고 평가하며 “상대방에 대한 (전체적인) 무게 밸런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연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박준용은 “아직 종합격투기 이해도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발전했다”며 로드리게스에게 “멋진 싸움을 펼쳐 좋은 모습 보여줍시다”라고 한마디를 덧붙여 기대감을 드높였다.
2019년 8월 데뷔 전 패배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박준용은 “UFC에서 가장 많이 싸운 한국인 선수로 남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상승세를 탄 박준용이 UFC 미들급 랭킹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페더급 ‘스팅’ 최승우가 동반 출전해 나란히 4연승에 도전한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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