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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리버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치열한 공방전 끝에 3-2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두팀의 득점원인 모하메드 살라와 앙투안 그리즈만은 각각 2골씩을 폭발시켰지만, 그리즈만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별리그 B조 3차전. 리버풀은 이날 원정경기였지만 모하메드 살라(전반 8분, 후반 33분 PK), 나비 케이타(전반 13분)의 골이 터지며, 앙투안 그리즈만(전반 20분, 34분)이 2골을 넣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골 차로 제압했다.
리버풀은 상대전적에서 아틀레티코에 2무2패를 당한 뒤 첫 승리를 거두는 기쁨도 맛봤다. 리버풀은 조별리그 3전 전승(승점 9)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공고히 했다. 홈 1차전에서 AC밀란을 3-2, 원정 2차전에서 FC포르투를 5-1로 각각 제압한 바 있다.
아틀레티코는 1승1무1패(승점 4)로 리버풀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날 같은 조 경기에서 FC포르투는 홈에서 루이스 디아스의 결승골(후반 20분)로 AC밀란을 1-0으로 제압했다. FC포르투는 1승1무1패(승점 4), AC밀란은 3패(승점 0)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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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날 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를 3톱으로 배치시키는 등 4-3-3 전술로 나섰다. 반면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앙투안 그리즈만-주앙 펠릭스를 투톱으로 출격시키는 등 4-4-2 대형으로 맞섰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 시작 8분 만에 살라의 왼발슛이 상대 수비 맞고 골문을 빨려들어간 데 이어,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격한 나비 케이타가 상대 수비가 엉성하게 걷어낸 공을 아크 오른쪽에서 논스톱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시키며 골문을 갈라 2-0으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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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전반 20분 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코너킥 상황 뒤 문전 밖으로 흘러나온 공을 코케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시켰는데, 문전 왼쪽에 도사리고 있던 그리즈만이 공에 발만 갖다대면서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그리즈만은 이어 14분 뒤에는 주앙 펠릭스의 도움을 받아 왼발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그리즈만은 후반 7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공을 다투다 발을 높게 드는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1분 에르모소가 디오고 조타와 공을 다투다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살라가 침착하게 골문 왼쪽을 가르며 두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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