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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배구의 신’ 김연경이 ‘기부의 신’으로 변신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배구의 신’ 김연경 선수가 3천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중국으로 출국한 김연경은 지난 19일 소속사를 통해 희망브리지에 기부금을 전했다.

기부금은 호우, 추위, 더위, 감염병 등과 같은 재난으로 경제적·정서적·사회적 어려움에 처했거나 처할 가능성이 큰 ‘재난위기가정’을 돕는 데에 쓰인다.

이번 기부를 계기로 김연경은 희망브리지 ‘희망대사’로도 활동하며 재난피해 이웃과 재난위기가정을 물심양면 돕기로 했다.

김연경은 “코로나19로 조금 더 춥고 힘들 겨울이 다가오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힘을 보탠다”면서 “또 희망대사 활동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을 당한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핀 김연경 선수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중국에서 배구 신의 모습을 마음껏 보여줘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60년 동안 1조5천억 원의 성금과 5천만 점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1천8억 원을 모금해 3천1백만 점 가까운 물품을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에게 전달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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