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보물 옥정호, 생태관광 가속도… 관광도시 임실로
임실군 옥정호 현장에서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스포츠서울 l 임실=고봉석 기자] 전북 임실군은 26일 전북연구원과 옥정호의 생태적 가치를 활용한 관광개발 사업에 대한 중?장기적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옥정호 현장에서 열린 정책간담회는 김영민 부군수를 비롯한 실무 관계자와 권혁남 연구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간담회는 ‘임실미래발전 2026 수정계획안’에 대한 연구원 측의 발표에 이어 군 실무부서에서 옥정호 개발방안과 옥정호 수변도로 개설에 대한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권혁남 원장은 “옥정호는 전라북도 핵심 수변관광 거점으로 도약이 필요한 시점에 방향설정 및 추진과제가 잘 수립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군은 이미 작년 10월부터 연구원과 함께 임실군만의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2~2026, 임실미래발전 2026 수정계획 연구 용역’을 추진했다.

지난 7월 마무리된 용역결과에 따르면 ▲옥정호 웰니스 치유복합공간 조성 사업(3,000억원) 등 핵심사업 22건과 ▲옥정호 스마트복합쉼터 구축(40억원) 등 일반사업 10건, 총 32건의 신규사업이 발굴됐다.

특히 옥정호 웰니스 치유복합공간 조성사업은 내년 제20대 대선공약 전북도 제안사업에 포함되어 이르면 11월 중 각 정당 및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될 전망이다.

현재 옥정호 권역에는 전라북도 동부권 특별회계사업으로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총 365억원)에 이어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총 250억원)을 추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섬진강 르네상스를 본격적으로 여는 시발점이 될 신비의 섬 옥정호 붕어섬을 잇는 출렁다리 설치도 내년 6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군은 출렁다리가 설치되고, 짚라인까지 만들어지면 전주한옥마을 천만 관광객을 옥정호로 유입하는 등 기대 이상의 관광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전라북도가 생태문명의 시대를 선도하는 데 옥정호가 하나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옥정호 관광시대가 열리면 붕어섬과 치즈, 반려동물을 잇는 종합 관광도시로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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