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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K팝 열풍을 이끄는 그룹 NCT 드림, 에스파, 있지(ITZY), 샤이니 키 등이 11월 K팝 공연으로 전 세계 한류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11월13∼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국문화축제 - 2021 월드 케이팝(K팝) 콘서트’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전 세계 한류 팬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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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작곡가가 총감독한 이번 콘서트는 ‘팬니버스’(FANIVERSE·팬과 유니버스의 합성어)라는 세계관과 ‘빛 : 함께 빛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빛나며 문화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올해 행사는 K팝 콘서트와 한국문화 팬 박람회(K-컬처 팬 페어)가 양대축을 이룬다.
특히 이틀째인 14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월드 K팝 콘서트는 NCT드림의 제노와 있지의 리아가 MC를 맡아 NCT 드림, 에스파, 있지, 키, 펜타곤 등 인기 K팝 가수들이 출연해 한류 팬들을 사로잡을 무대를 펼친다.
최근 ‘K-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의 경연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댄스팀 ‘훅’(HOOK)의 오프닝 무대로 포문을 연다. 김 총감독이 팬과 함께 만든 축제 주제가를 모든 참가자들이 희망의 염원을 담아 부르며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김 총감독은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캠페인 송 창작 공모전, 팬 아트 공모전 등에 많은 팬이 참여했다면서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어우러지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실시간으로 그림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공연팀 ‘페인터즈’,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한국 전통 퓨전 공연팀 ‘생동감 크루’, 국악악단 ‘프로젝트 위로’, 태권도 퍼포먼스팀 ‘K-타이거즈’ 등이 참여해 한글, 한복 등 우리나라 유무형 문화와 K팝을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축제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부대 행사인 ‘한국문화 팬 박람회’도 열린다.
한식, 미용, 패션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고, 13일 싸이퍼(Ciipher)·우아!, 14일에는 BAE173과 퍼플키스 등 새롭게 성장 중인 ‘K팝 스타 톡&스테이지’에 참여해 팬들과 만난다.
이번 축제는 정부의 방침지침에 따라 가능한한 대면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문화축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김 총감독은 “(우리 국민의) 70% 이상 접종한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로 서서히 바뀌고 있는 만큼 일단은 대면 공연 형태로 진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약 2000명 규모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덕수 문화체육관광부 한류지원협력과 김덕수 서기관은 “단계적 일상 회복 및 방역 상황에 따라 공연 형태나 최종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서기관은 “이번 행사의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한국문화축제를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세계에 견줄 만한 대규모 음악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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