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언젠가부터 커뮤니티와 SNS에서 연예인 얼평(얼굴평가)에 등장하기 시작한 단어 '중안부'로 경찰조사를 받은 누리꾼의 이야기가 화제다.


앞서 지난해 11월 가수 성시경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인격모독, 악성 루머 유포를 더는 간과하면 안 될 것 같다. 저도 너무 상처지만 절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얼마나 상처였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다수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을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


최근 피소된 누리꾼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이가 인터넷 카페에 경찰조사 후기를 올렸는데 거기에 중안부라는 단어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 A는 지난 26일 한 카페에 올린 글에서 2019년 성시경에 대해 "생각은 짧은데 중안부는 길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는데, 이와 관련해 모욕죄로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중안부라는 단어를 처음 듣는 사람이라면 중안부가 대체 뭔지, 그게 길다는 게 어떤 모욕인지 감이 안 올 법한 내용.


'중안부'는 작은 얼굴과 동안 성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며 생겨난 개념으로 이마에서 턱까지의 얼굴 전체를 삼등분 했을 때 그 중간인 눈썹에서 코끝까지 부위를 말한다.


세 부분의 비율이 같으면 황금비율로 가장 어려뵈는 얼굴이고, 중안부가 길면 상대적으로 나이들어 보인다는 것.


이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연예인 중안부에 대한 평가가 팬들 간의 키보드배틀로 번지기도 한다. 외모비하의 소지가 있는 내용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그러게 조롱 모욕 인격무시 글은 안 쓰는게 답이다" "자업자득" "악플들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응원합니다"라는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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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성시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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