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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번리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손흥민 V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5승4패의 6위 토트넘과 4승2무3패의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다.

더욱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과 맨유의 중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그동안 자신의 우상을 호날두라고 꼽아 왔다. EPL에서 두 선수가 맞붙는 건 처음이다. 둘은 지난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처음 만났다. 다만, 손흥민이 후반 44분에 그라운드를 밟아 오랜 시간을 함께 뛰지는 못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에서 45분간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두 팀 모두 흐름이 좋지만은 않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리그 8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패했다. 다행히 카라바오컵에서는 번리를 1-0으로 꺾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공격력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골로, 팀 내 최다득점자다. 해리 케인이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손흥민은 맨유를 만나 13차례 맨유를 상대하며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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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 AFP연합뉴스

맨유도 마찬가지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부진하다. 더욱이 8라운드에서는 리버풀에 0-5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설이 제기되는 위기 상황이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라파엘 바란이 복귀를 앞뒀다. 호날두는 올 시즌 6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EPL 통산 87골에 빛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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