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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메시의 리그1 득점 가뭄은 계속된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지는 30일(한국시간)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의 부진을 언급했다.
메시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릴과 리그1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돼 물러났다. 현지에서는 ‘하프타임 교체 굴욕’으로도 불렸고, 공교롭게도 전반을 0-1로 뒤진 PSG는 후반 메시가 빠진 뒤 마르퀴뇨스와 앙헬 디 마리아의 연속골로 2-1 역전승했다. PSG는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승점 31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메시는 웃을 수 없었다. 여전히 리그 무득점. 이날 두 차례 슛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영향력은 없었다. 볼 터치 횟수도 27회에 불과했다. ‘마르카’지는 ‘메시, 디 마리아, 네이마르가 릴과 경기에서 공격 삼각편대로 나섰으나 전 바르셀로나 주장(메시)은 또다시 리그1에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면서 ‘올 시즌 리그 5경기에서 무득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메시가 하프타임에 교체된 건 지난 며칠간 경미한 근육 부상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직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부상 예방 차원으로 메시를 교체했다면서 “지켜봐야 한다. 메시는 큰 문제는 없다. 다음 경기엔 뛸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4일 라이프치히(독일)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 메시를 다시 투입하겠다는 의미다. 메시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경기에서 3골을 넣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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