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웹툰포럼 포스터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한국 웹툰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3일 만화의 날을 기념해 ‘2021 세계웹툰포럼’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하는 제9차 ‘2021 세계웹툰포럼’은 국내외 만화·웹툰 관계자 20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비욘드 웹툰, 새로운 세상으로의 진입’을 주제로 막을 올린다. 진행은 ‘언택트와 콘텐츠’ 저자인 박찬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산업연구센터 센터장이 맡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 15분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유튜브 채널 ‘한국 만화의 모든 것’을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된다.

포럼은 크게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뉜다. 첫 번째 세션은 ‘소비시장의 변화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창작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IP의 가치(사례를 통해) △웹툰 시장의 변화와 전망 △OTT 시장은 웹툰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분과 토론으로 진행된다. 발제는 넷플릭스 드라마 ‘D.P’ 원작인 ’DP 개의 날‘을 만든 김보통 작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만화와 기술의 융합‘의 저자인 양지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임연구원, 티빙 최고콘텐츠책임자(CCO)인 황혜정 티빙 콘텐츠사업국장이 맡는다.

두 번째 세션은 ‘AI와 확장현실이 가져올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AI가 변화시킬 웹툰창작환경의 미래 △메타버스 혁명, 웹툰과 만나 어떤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까? △XR기술 발달에 따른 콘텐츠산업의 전환 전망의 세 가지 발제 △분과 토론으로 진행된다. 발제는 주재걸 카이스트(KAIST) AI대학원 교수,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지능데이터연구팀 팀장, 가상현실 분야 전문가인 한정엽 홍익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웹툰 종주국 한국이 9년째 ‘세계웹툰포럼’을 개최하며 웹툰의 미래 전략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문화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면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내 한국 만화·웹툰 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비즈니스 지원 및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11월 3일 세계웹툰포럼 후 오후 4시 40분부터 6시 40분까지 ‘만화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한국만화가협회 이사인 이종범 작가의 사회로 진행되는 기념식에서는 만화계 각계 인사의 인사말과 문화체육부장관 황희, 부천시장 장덕천 등 정관계 인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만화계에 큰 기여를 한 만화가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오늘의 우리만화상, 제19회 대한민국창작만화 공모전, 전국디지털만화창작경연대회, 만화평론공모전 시상식 등이 펼쳐진다.

독고탁 탄생 50주년 기념 축하공연, 한국만화협단체연합이 공동으로 준비한 만화 창작자 권리 수호를 위한 선언문 발표도 진행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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