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게임'으로 역대급 성과를 올린 OTT플랫폼 넷플릭스가 '넷플릭스의 효자' 황동혁 감독의 전작 3편을 미국 시장에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팬들의 재미난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넷플릭스 본사는 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황동혁 감독은 시각적으로 놀랍고 사회적으로 영향력있는 '오징어게임'을 만들기 전에 호평을 받은 한국 장편영화를 감독했다. 그리고 그 영화들 중 세 편은 미국의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라면서 미국팬들에게 공개할 세편의 영화를 소개했다.


바로 '도가니(2011)' '수상한 그녀(2014)' '남한산성(2017)'이었다. 특히 '도가니'는 '오징어게임'에서 딱지남으로 출연한 공유가 주연으로 나온 작품으로 예고편이 공개되자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즉 이 작품은 '오징어게임'에 출연하기 전 딱지남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이야?" "공유잖아? 꼭 봐야겠어. 눈물을 흘리더라도"라며 반응을 쏟아냈다.


하루 아침에 스무살 처녀로 돌아가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수상한 그녀'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한 팬은 "나 지금 K드라마 '런온' 보고 있는데, 오늘밤에 이거 봐야겠어" "이 작품은 김수현의 카메오를 보기 위해서라도 꼭 봐야해"라며 호응했다.


병자호란 속 인조와 조정 대신들의 이야기를 그린 묵직한 사극 '남한산성'에 대한 관심마저 뜨거웠다.


넷플릭스 측에 직접 황동혁 감독에 대한 특별대우를 요구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황동혁 감독이 가디언지와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의 성공으로 큰 돈을 번건 아니라고 했던 인터뷰의 파장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넷플릭스, 일단 감독에게 돈을 더 줘. 시즌2를 빨리 만들게 말야" "분명 그에게 그 작품에 합당한 돈은 줬겠지?" "페이 힘 챌린지(Pay him challenge). 더 주라고!" 라는 글로 황 감독에게 응원을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


출처 | 넷플릭스 트위터, 영화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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