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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참석을 확정지으며 벌써부터 국내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7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AMA)’에 퍼포머로 출격한다. 영상으로 참여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현지에서 펼쳐지는 시상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더욱 크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측은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올해 시상식 무대를 퍼포머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베드 버니(Bad Bunny) 등 2021년을 빛낸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나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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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아티스트’ 첫 노미네이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21세기 팝 아이콘’이자 지금까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총 6개의 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이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과 처음으로 ‘버터(Butter)’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라고 밝혔다.
시상식 측은 특히 “방탄소년단은 한국에서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공연을 펼친 바 있고, 올해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의 가장 큰 영예로 꼽히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 부문의 주요 후보자로 점쳐지며 주목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2018년부터다. 당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상을 거머쥔 이후 방탄소년단은 4년 연속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유력 수상 후보자 명단에 올랐다.
2019년에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와 ‘팝/록 장르(Pop/Rock) 페이보릿 듀오/그룹(Favorite Duo/Group)’,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등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안았고, 2020년에는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Butter)’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의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부문에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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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 시상식 참석은 두 번째
방탄소년단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처음 수상한 것은 2018년이지만, 퍼포머로 시상식에 참석한 것은 그보다 앞선 2017년부터다.
방탄소년단은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초청받아 K팝 가수 최초로 시상식 무대에 올라 ‘DNA’를 열창했다. 당시 세계적인 시상식 무대에서 파워풀한 군무로 글로벌 음악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방탄소년단은 K팝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티스트로 한 걸음 도약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현지 시상식 참석이 어렵게 되자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새 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무대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 한 해도 발표하는 곡마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에 올리며 남다른 위상을 드러낸 방탄소년단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다시 찾아 어떤 무대를 펼치게 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오는 21일 오후 8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Microsoft Theater)에서 개최되며, 카디비(Cardi B)가 호스트로 나서는 가운데 미국 TV 채널 ABC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빅히트 뮤직, AM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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