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농구스타 김승현(43)과 배우 한정원(34)이 9일 결혼 3년6개월만에 협의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들 부부의 돌연한 이혼 사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6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의 교제끝에 2018년5월 결혼했다. 골프를 좋아하는 두사람은 종종 지인들과 함께 골프를 즐기며 여가를 함께 했고, 매해 결혼기념일마다 스튜디오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정도로 다정한 사이를 자랑했다.


결혼 3주년이었던 올해 5월26일에도 두 사람은 제주 여행 중 결혼기념일 사진을 찍었다. 김승현은 나비 넥타이를 매고, 한정원은 화관을 썼다.



당시 한정원은 "저희가 결혼한지 벌써 3년이네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엊그제 결혼한 거 같은데. 우리 변한 거라곤 늘어난 몸무게 뿐입니다만 결혼기념일이라 매년 쓰고찍는 꽃 화관 제주까지 가지온 여자, 매년 스튜디오 기념촬영을 하다가 이번에 그냥 핸드폰 사진으로 몇 장건져 보았습니다"라며 행복한 미소가 가득한 사진을 올렸다.


이어 "창피해 하면서도 여자 말을 아주 잘 들어주는 우리집 양반 앞으로도 제 말 잘 듣는 착한남편으로 건강하게 살아갑시다"라며 애정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김승현이 사기혐의로 피소되며 한 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둘 사이는 더 굳건해진 듯 보였다.


그런 가운데 9일 두 사람이 협의이혼절차를 마무리했다는 보도가 이어져 놀라움을 안긴 상황이다.


한정원은 이혼 보도가 나오기 8일 전인 지난 1일 "마음의 위로 새로운 다짐 수많은 감정 그렇게 20211101"이라며 자못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고, 6일 "아이 캔 두 잇(난 할 수 있어)"라는 글과 함께 프로필 사진을 올렸다.


한편 이혼 소식이 전해진 뒤 한정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이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승현은 2001년 프로농구 대구 동양 오리온스에 입단, 데뷔해에 팀에 우승을 안겼고 KBL 사상 최초로 신인왕과 정규리그 MVP를 동시에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2014년 현역에서 은퇴 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가로 활동했다.


한정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고 2001년 영화 ‘화산고’로 데뷔, 영화 ‘미쓰 홍당무’ ‘가문의 영광5’, 드라마 ‘자명고’, ‘제3병원’ 등에 출연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한정원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