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020332276521_1

[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댄서 모니카가 ‘라디오스타’에서 ‘대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0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모니카와 가수 김윤아, 발레리나 윤혜진, 안무가 배윤정과 함께 ‘잘 봐, 언니들 무대다!’ 특집으로 안방을 찾아왔다.

댄스팀 ‘프라우드먼’의 리더로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모니카는 이날 방송에서 MC 안영미와 1대 1 댄스 배틀을 펼쳤다. 모니카는 “안영미의 ‘가슴춤’을 자주 보는데, 동작적이고 기능적인 부분에서 완벽하다”고 칭찬했다.

안영미는 “가슴춤으로 문체부장관상을 받았다”며 모니카와의 대결에 앞서 자신감을 보였다. 우아한 백조처럼 발레를 연상시키는 몸짓을 하다가 특유의 가슴춤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고 모니카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음악이 나오자마자 돌변해서 무대를 장악한 모니카는 “실제로 보니 더 잘 하신다. 댄서하셔도 됐을 것 같다”고 안영미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111102252285114600_20211110225345_01_20211110225501915

‘스우파’를 통해 방송계와 광고계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모니카는 “사과사의 휴대전화 신제품 광고를 찍게 됐다. 과거에는 백업으로 찍었는데 처음으로 주인공이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MC들이 “치킨은 없냐”고 묻자 “지금 식품이랑 뷰티 광고를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인은 물론, 연예인들도 자신의 팬을 인증했다며 “이런 분들이 나를 안다고? 하는 분이 많았다. 오뚜기 회장님이 모니카를 좋아하신다고 원픽을 했다. 저에 대해 알고 계시더라. 다 알고 계시더라”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MC 김구라가 “ “F&B군(광고)은 오뚜기로 선택하겠네”라고 하자 모니카는 “오뚜기, 기다리고 있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모니카는 이날 방송에서 함께 출연한 김윤아를 향해 “힘들 때 자우림 음악에 너무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윤아가 “한 번 안아도 돼요?”라고 묻자 모니카가 곧장 일어나 포옹해 성공한 덕후가 됐다.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노래에 맞춰 모니카가 맨발로 춤을 추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여 모두를 감동시켰다. 노랫말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모니카는 애절한 표정과 손끝 하나까지 살아움직이는 듯한 우아한 몸짓으로 모두의 마음을 촉촉히 적시며 그림처럼 아름다운 무대를 완성했다. 이를 지켜본 배윤정이 촉촉해진 눈가를 훔치기도 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MBC ‘라디오스타’ 화면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