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 미국 록밴드의 여성 보컬이 남성 관객의 얼굴에 소변을 보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인디펜던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뉴욕 출신 커버 밴드 ‘브라스 어게인스트’의 보컬인 소피아 유리스타(36)가 남성 팬의 얼굴에 소변을 봤다.

사진| 브라스 어게인스트 인스타그램

유리스타는 이날 공연 중 “물을 다 마시면 소변이 마려울 텐데 화장실에 갈 수가 없다. 그걸로 쇼라도 하는 게 낫겠다”며 “머리에 깡통을 올린 남성을 준비시키라”며 자신의 소변을 맞을 지원자를 찾았다. 

실제 한 남성이 무대 위로 올라오자 반주가 흘러나올 때 유리스타는 누워있는 남성의 얼굴을 향해 바지를 내리고는 노래를 부르며 소변을 봤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되자 브라스 어게인스트는 1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브라스 어게인스트는 “우리는 어젯밤 ‘웰컴 투 록스빌’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소피아는 넋을 잃었다. 그건 우리 모두가 예상한 것도 아니고, 우리 쇼에서 다시 보게 될 것도 아니다”라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데이토나비치 경찰은 해당사건을 공연음란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해당 공연에 대한 불만을 부서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접수해 조사 중이며 유리스타에게도 사건 경위서를 제출받았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서 외설적인 노출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달러(약 118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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