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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개그맨 송필근이 오늘(20일) 품절남이 된다.

송필근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웨딩홀에서 4살 연하의 은행원과 사귄 지 1년 10개월 만에 결혼한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개그맨 선배 박준형이 사회를 맡고 가수 홍경민이 축가를 부른다. 신혼집은 인천에 마련했고 신혼여행은 내년 1월 하와이로 떠날 계획이다.

송필근은 2년 전 결혼식 사회를 보러 갔다가 사회자와 하객으로 예비 신부와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예비 신부가)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해서 찍어줬는데 SNS에 제 이름을 태그했더라. 어른들을 잘 챙기고 살갑기에 ‘요즘도 저렇게 참한 처자가 있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인연이 될 줄은 몰랐다”며 “직업 군인 집안에서 자라서 그런지 굉장히 검소하고, 올바르게 자란 친구다. 보면 볼수록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을 결심했다. 좋은 친구이자 반려자로 평생 함께하고 싶다”고 예비신부를 소개했다.

한편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송필근은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과 2015년 제2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남자 신인 희극인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YTN 사이언스 ‘수다학’을 홍경민과 진행하고 있고 인천에서 ‘필근아소극장’을 운영 중이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로미오프렌즈, 로자스포사, 비안플라워, 규중칠우, 모아위, 스플렌디노, 정민경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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