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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허웅이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3점슛을 터뜨리고 있다. | KBL 제공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원주 DB가 에이스 허웅의 득점쇼를 앞세워 서울 삼성을 꺾었다.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 홈경기에서 77-67로 이겼다. 허웅이 26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박찬희도 1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전에 임한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24분 17초를 뛰면서 6득점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연패 숫자를 ‘2’로 끊고 시즌 전적 7승 8패로 전주 KCC와 공동 6위가 됐다.

DB는 2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를 동점을 마쳤으나 2쿼터 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통해 삼성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후 내외곽슛이 함께 터지면서 8점을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허웅의 쇼타임이었다. 허웅은 3쿼터에서 3점슛과 돌파를 두루 펼쳐보였다. 허웅이 에이스로서 코트를 지배하자 오브라이언트와 정준원도 득점에 가세했다.

결국 DB는 4쿼터에서도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레나드 프리먼이 5반칙 퇴장 당했으나 허웅이 다시 에이스 본능을 발휘했다. 허웅은 4쿼터 막바지 외곽슛을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삼성은 다니엘 오셰푸가 19점 20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체력적 한계를 드러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의 부상 이탈로 외국인선수 오셰푸 한 명으로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김시래는 11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힉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5승 11패로 9위에 자리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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