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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3000 안타 클럽 32명 가운데 가장 최근에 가입한 앨버트 푸홀스.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 최초의 3000 안타 작성자는 시카고 콜츠(현 컵스) 캡 앤슨이다. 1897년 7월18일에 작성했다. 그러나 프로 야구 초창기 시대로 앤슨의 통산 안타는 불분명하다. MLB는 앤슨을 최초의 3000 안타 주인공으로 인정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에도 가입했다.

MLB가 정착된 뒤 1900년대들어 최초의 3000 클럽 주역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호너스 왜그너와 클리블랜드 냅스 냅 라조이다. 둘은 1914년에 나란히 3000 안타를 만들었다. 조지아 출신의 그라운드 폭군 타이 콥은 1921년 작성했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3년 후 왜그너의 최다 안타 기록을 뛰어 넘자 언론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콥은 최초의 4000 안타 주인공이다. 콥의 기록은 훗날 안타왕 피트 로즈(4256개)에 의해 깨졌다. MLB 사상 4000 안타는 콥과 로즈 2명뿐이다.

3000 안타 클럽에는 총 32명이 가입했다. 우타자 17명, 좌타자 13명 스위치히터 2명 등이다. 이들 가운데 한 팀에서만 활동한 선수는 스탠 뮤지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로베르토 클레멘테(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앨 캘라인(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로빈 욘트(밀워키 브루어스),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오리올스), 조지 브렛(캔자시스티 로얄스), 그레이크 비지오(휴스턴 애스트로스), 토니 그윈(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칼 애스트라짐스키(보스턴 레드삭스) 등 10명이다.

최근 3000 클럽은 LA 다저스에서 활동했던 앨버트 푸홀스로 2018년 5월4일에 가입했다. 3000 안타 주인공 가운데 파워를 겸비한 500 홈런 이상의 슬러거도 6명이다. 행크 애런, 윌리 메이스, 에디 머레이, 라파엘 팔메이로, 앨버트 푸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3000 안타를 극적으로 홈런으로 엮은 타자는 로드리게스, 지터, 웨이드 보그스 등 3명이다. 3루타가 3000 안타가 된 타자는 폴 몰리터, 이치로 스즈키 등 2명. 비지오는 안타 후 2루타를 만들려고 오버런하다가 아웃됐다.

야구기자 조시 페이지언은 3000 안타를 “오랜 기간 배트 핸들링이 탁월한 위대한 타자”로 정의했다. 명예의 전당 보증수표다, 그러나 2명이 가입되지 못했다. 안타 피트 로즈는 도박혐의로 야구계 영구추방, 라파엘 팔메이로는 의회 위증의 거짓말로 미구야구기자단에 외면 당했다. 비지오는 자격 첫 해가 아닌 두 번째 가입한 유일한 3000 안타 명전 회원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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