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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함평=조광태 기자] 전남 함평군 보건소가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동네의원’과 손을 맞잡았다.
군 보건소는 10일 “지난 7일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주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의원 3곳과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역 의료기관인 함평천지의원, 박가정의학과, 소금의원 등 3곳이 참여해 주민 정신건강 조기 발견 및 지원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협약 내용은 의료기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 간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의뢰체계 구축 고위험군 조기발견 위한 정보 교류 1·2차 의료기관 종사자 대상 정신건강교육 및 홍보활동 등이다.
협약에 따라 1·2차 의료기관은 지역 주민이 내원 시 우울증, 알콜중독, 수면곤란 등 정신적 문제를 앓는 것이 의심되는 경우 함평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정신건강 문제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를 돕는다.
김성근 함평군의사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분위기로 인해 적기에 치료를 놓치는 분이 많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군민들을 조기 발굴·치료 할 수 있도록 함평군의사회의에서도 적극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사업이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과 군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마음이 건강한 함평’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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