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바이오 소비재 전문 스타트업 ‘웨이크’(WAKE)(대표 김경훈)가 바이오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김경훈 대표는 민족사관고등학교, 일리노이대 재료공학과를 거쳐 서울대학원에서 화학생물학과를 전공 후 다양한 제약회사와 연구실의 연구원 생활을 통해 연구경력을 쌓았다,

기존 바이오 업계가 상용화와는 거리가 먼 최첨단 연구분야에 치우쳐져있다고 생각한 김경훈 대표는 간단한 바이오기술들을 소비재에 접목시키는 ‘바이오 소비재’ 시장을 열겠다는 목표로 2019년, 민사고 동기 2명과 웨이크를 창업해 섹슈얼 헬스케어 브랜드 ‘킨키’, 바이오 식품 브랜드 ‘비욘드푸드’를 런칭했다.

두 브랜드의 제품들은 모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세계 최초로 1억 원을 펀딩받아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받았다.

‘비욘드푸드’를 통해 출시한 영양제 ‘베리굿밤’은 재구매율이 91%에 달할 정도로 시장 반응이 뜨거워 출시 후 1년 만에 연매출 40억 원을 돌파했다.

화학생물공학, 생체재료공학 등 의공학 기술을 접목해 제작한 여성 안심 ‘선악과즙’ 콘돔은 전국 CU 편의점에서 최단 기간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으며, 이는 소수의 기성 기업들이 독점해온 콘돔 시장을 스타트업이 이긴 최초 사례로 꼽힌다.

웨이크(킨키) 김경훈 대표
웨이크(킨키) 김경훈 대표

최근 서울 경리단길에 섹슈얼 헬스케어 분야 최초의 단독 매장 (킨키서울)까지 런칭한 김 대표는 “소비재에 바이오 기술의 접목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국내 소비재 분야 최초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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